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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

물오름달 여드레: 소천지를 다녀오고,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2020.03.08.) 매주 주말에 반복되는 편안한 휴식은 달콤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영혼이 탁해지는 기분이었다.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 눈부신 경치를 보면서 내 안의 감수성을 깨우고 싶었다. 작은 내 시위가 통했는지, 이번 주말은 서귀포에 위치한 소천지를 가게 되었다. 소천지는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놓은듯하여 작은 천지, 소천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처음 여기를 가자고 했을 때, 눈부신 경관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아침식사로 간단히 토스트를 먹고,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갔다. 구불구불한 5.16도로를 지나면서 내 속도 울렁거렸다. 눈을 감았다. 속이 조금 진정되는 듯 했다. 약 40분쯤을 운전했을까, 소천지를 품은 올레6코..
살아가기/하루하루
2020. 3. 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