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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Japan_osaka]일본 여행 (너무 늦은 여행기)

moomin95 2017. 7. 6. 19:23

여행장소: 일본_오사카

여행기간: 2016/08/17~2016/08/21

여행목적: 여름휴가

동행여부: 혼자


6월말에 친구와 일본여행을 계획하였으나,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 어떤 충동적인 결정이었는지 나는 휴가가 2주 남은 시점에 비행기표를 예매하게 되었다.

여행사 홈페이지의 비행기표를 구매한 덕에 성수기지만 표준적인 가격으로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이번 다급했던 여행을 풍성할 수 있게 해준건 게하에서 만난 언니덕분이다.

덕분에 혼자였지만 유익하게 그리고 좀 더 알차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여행에 대한 정보는 대략 아래와 같다.


1. 비행기표

  - 표는 스카이스캐너로 최저가 검색 후 노랑풍선 사이트에서 부산-오사카 행으로 하여 예매하였다.

  - 일정은 8/17(수)~8/21(일) 4박 5일

  - 표값은 255,000원, 이스타항공


2. 숙소

  - 혼자여행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게스트하우스로

  - 숙소위치는 난바역 근처

  - 숙소이름은 호스텔 베이스 포인트 오사카

  - 만족도: 덥고 습한 일본의 거리를 걷고 난 뒤 에어컨 빵빵한 숙소는 천국같..

  - 금액은 4박에 124,348원

  - 숙소옮기다가 진이 빠진 기억이 있어 숙소를 한 곳으로 정하였다.


3. 대략적인 일정표

  - 1일차:

현지에서 심이나 와이파이를 하려고 했는데, 심은 생각보다 비쌌고, 포켓와이파이도 혼자인 나한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돈 몇 푼 아끼려고 둘다 안하고 우선 숙소로 왔는데, 전자기기가 없이 해외에서 길을 찾기란..매우 힘들었다..

덕분에 겨우 도착한 숙소에서 역을 타고 이동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이었고, 근처 구경을 하고 숙소에 들어올 때도 계속 길을 헤매다 겨우 숙소로 돌아온 기억이 있다. 이런.

  - 2일차:

그냥..로밍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로밍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데 타지에서 하려니 두 세배의 시간이 걸린거 같다. 금같은 오전시간을 로밍신청에 쓰고, 전자기기의 힘을 빌릴 수 있는 당당한 현대인이 되고 나서야 숙소 밖을 나갈 수 있었다.

이 날을 주유패스를 이용하여 한큐백화점-오사카성-주택박물관-잠깐숙소-햅파이브-공중정원-숙소근처회전초밥-숙소와 같은 스케쥴을 소화하였다. 공중정원에 가는 길은 매우 어려워서 지나가던 한국 여행객의 도움을 받았고, 이 인연은 4일차 일정에도 이어진다. 그리고 초밥에 일본생맥주는 정말 감동이니 모두 꼭 하시길..!

  - 3일차:

이 날은 원래 유니버셜에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어제의 고된 일정에 늦게 일어났다. 한 9시 반?

시계를 보는 순간 망했구나 ㅋ라는 생각과 함께 일정을 바꾸었다. 바꾼 일정은 교토였는데, 가는 길에 계란샌드위치와 호로요이를 사서 전철에서 먹으면서 갔다. 아 근데..다녀오고 나서 알았는데 호로요이가 전범기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담에 가게 되면 피해서 먹으려고 한다. 나도 모르게 먹을 수는 있지만 알고나면 괜히 먹기가 죄송스럽고 참 그렇다. 어쨌든 교토는 정말 교토만의 분위기가 있는것같다. 가는 길에 예쁜 찻집♥에 가서 아가씨 놀이도 하였다. 그리고 무슨 용기로 자전거를 빌려서 청수사인가 거기 까지 자전거를 끌고 갈 생각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하다.

어쨌든 혼자서도 잘 논다는 걸 증명한 교토의 하루였다.

  - 4일차:

드디어 뒤바뀐 스케쥴인 유니버셜에 가는 날이다. 나는 놀이기구를 매우 좋아한다. 애버랜드의 롤러코스터는 내게 재밌는 놀이기구^^이다. 그런고로 유니버셜은 내 오사카 여행코스에 반드시 포함시켰다. 이 날은 무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유니버셜에는 6시? 6시 반쯤에 도착했다. 물론 덕분에 라인에서의 내 위치는 연예인 실물을 보았다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위치였다.(실제로는 연예인이 아니라 유니버셜 입구였지만..)

하지만 길치는 가기라도 하지 방향치는 답도 없다. 해리포터로 달려야 하는데, 방향을 자꾸 틀려서 결국 걸어갔다. 그냥..침착하게..판단력있게..

그래도 다행히 별로 줄을 서지 않고 해리포터를 타게 되었다. 한 두세번은 탄거 같다.

아참. 그리고 2일차에서 만난 일행들과 식사 후에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다들 놀이기구를 타는게 목적이셔서 덕분에 유니버셜의 모든 놀이기구를 타보고 갔다.

돌아갈 즈음에는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마지막으로 맛있는 규카츠를 먹고 되살아났다. 슝


4. 환전

  - 지금의 여행기는 매우 늦다.. 사실 그래서 얼마를 환전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 하지만 여행할 때 약 120만원 정도로 사용한 걸로 어렷품이 기억하고 있다.


5. 반성


다음에는 여행기를 미리미리 써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