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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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Place

[망원동 산책/구내식당]월요일의 망원동(1) 어쩌다가게 - 구내식당

moomin95 2017. 11. 3. 17:59


[망원동 산책/광합성]월요일의 망원동(1) 어쩌다가게 - 구내식당



월요일의 망원동은 조용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카페나 맛집이 그렇듯 월요일에 휴무하기 때문이다.


서울여행마다 가려고 노력하는 어쩌다 책방을 가기 위해

망원동으로 왔는데,


아이구야..


개점시간이 1시라고 한다.

그래서 우선 식사를 하기 위해 어쩌다책방 바로 옆의 구내식당으로 갔다.




구내식당은 음식솜씨가 좋은 어머니가 차려주는 한끼 식사느낌이다.

구내식당의 진돗개인 미자씨가 가게에 있는 이유를 메뉴판에 실어두었는데,

이야기라는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닳았다.



나는 몹시 추운 관계로 만둣국을 먹었다.

이날 날씨로 말하자면 너무 추워서 전화하다가 손이 시렸다.

아니..아직 10월이라고요..;;


고전적이지만 친근한 분위기의 가게를 둘러보고 있으니,

곧 식사가 나왔다.

정갈했다.


만두는 직접 빗는다고 했다.

맛있었다. 다만, 싱겁게 먹는 나로는 조금 간이 쌨다.

(근데 나는 진짜로 싱겁게 먹어서 다른사람한테는 딱 맞을거 같다.)



천천히 몸을 녹히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서울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