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
https://youtu.be/BfPvt8OIwQQ
정리하거나 되살리거나
[망원동 산책/광합성]월요일의 망원동(1) 어쩌다가게 - 구내식당 월요일의 망원동은 조용하다.왜냐하면 대부분의 카페나 맛집이 그렇듯 월요일에 휴무하기 때문이다. 서울여행마다 가려고 노력하는 어쩌다 책방을 가기 위해망원동으로 왔는데, 아이구야.. 개점시간이 1시라고 한다.그래서 우선 식사를 하기 위해 어쩌다책방 바로 옆의 구내식당으로 갔다. 구내식당은 음식솜씨가 좋은 어머니가 차려주는 한끼 식사느낌이다.구내식당의 진돗개인 미자씨가 가게에 있는 이유를 메뉴판에 실어두었는데,이야기라는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닳았다. 나는 몹시 추운 관계로 만둣국을 먹었다.이날 날씨로 말하자면 너무 추워서 전화하다가 손이 시렸다.아니..아직 10월이라고요..;; 고전적이지만 친근한 분위기의..
[제주시청 바그다드]언제 와도 맛있는 곳:) 오랜만에 제주시청 바그다드를 찾았다. 원래 가려고 계획한 건 아니였지만, 그 날 점심 남동생이 친구와 여기를 왔다는 말에나도 모르게 발 걸음이 멈춰졌는지도 모르다. 주문한 메뉴는 시금치카레, 양고기가 들어간 매운맛의 카레였다.옆에 양고기 카레는 옆에 고추가 2개 그려져있었는데,약간 얼얼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매움이었다. 그리고 기본 난 2개.전에는 갈릭난을 먹었으나, 나는 기본이 좋은가보다. 친구는 시금치카레보다 양고기카레가 더 맛있다고 했다.나도 동감한다. 하지만 시금치카레도 맛있다. 시청 갈 일이 있는 사람 중 인도카레를 먹어보고 싶다!라면 제주시청 바그다드를 추천할거 같다.
성은식당2탄]동문시장 내 성은식당 -파전편- 오늘 회사가 빨리 끝나서 엄마 얼굴 볼 겸 성은식당으로 갔다.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남은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했다. 새로 놓은 방향제 덕분에 화장실에 들어서면 레몬냄새가 향긋하게 난다. 오늘 소개할 메뉴는 파전이다. 그냥 파전이 아니라 해물파전이다. 사실 메뉴판에는 파전이라고 적혀서 파전의 반이 해물인건 아니지만, 적절한 비율로 해물이 들어가 있다. 적절한 가격(만원)과 바삭한 식감까지. 비오는 날 막걸리 한 잔이나 하실 분들께 추천한다.
[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 #문장p.28죽음은 두렵지 않다. 망각도 막을 수 없다. 모든 것을 잊어버린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닐 것이다. 지금의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내세가 있다 한들 그게 어떻게 나일 수 있으랴. 그러므로 상관하지 않는다. 요즘 내가 마음에 두는 것은 딱 하나뿐이다. 은희가 살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내 모든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이 생의 업, 그리고 연. p.43"독을 뿜는 게로구나.""제아무리 미물이라도 다 살아남는 수가 있지요." p.63"우연히요. 정말 우연히요."은희가 말했다.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쓰는 '우연히'라는 말을 믿지 않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p.93과거기억을 상실하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게 되고 미래 기억을 못하면 나는 영원히 현재에만 머무르게 된다. 과거와..
p.35 누구나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고 싶을 것이다. 여기서 '좋은 습관'이란 당신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습관,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습관을 뜻한다. 하루에 열 가지씩 기분 좋은 일들을 규칙적으로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른 아침 한가한 시간에 10분 정도 짬을 내 하루 일과를 계획해보거나,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스트레칭을 하며 몸과 마음에 쌓인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가는 것도 좋다. 복작대는 식당 앞에서 줄을 설 것이 아니라, 야외로 나가 시원한 나무 그늘 아해서 느긋하게 점심을 즐겨보자.(중략)여기서 말하는 습관은 절대로 의무가 되어선 안 된다. 마음으로부터 즐길 수 있는 습관을 만들자는 것이 이 지침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
[습관프로젝트]001 일상에 널린 골칫거리들을 깔끔하게 처리하기 p.29 신경을 긁는 일을 꾹꾹 눌러 참고 지내게 되면, 갈수록 짜증만 늘어가고 에너지는 고갈된다. 이런 일들이 많아질수록 성공은 그만큼 멀어진다. 신경에 거슬리고 짜증을 돋우는 소소한 골칫거리들은 성공을 위해 쏟을 에너지를 축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소한 일에 절절대며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눈 딱 감고 깔끔하게 해치우는 편이 낫다. 우선 목록부터 정리해보자. 머리속으로 백날 생각해봤자 아무 소용없다.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서 반드시 노트에 옮겨 적어야 한다. 나는 사람들이 더 나은 인생을 살도록 돕는 일을 하면서 신경 쓰이고 짜증나지만 대충 넘기고 사는 일들이 대략 60에서 100가지 정도나 된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