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본문
#문장
p.41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변명에는 그 자신도 속지 않기 때문이다.
p.42 소설가 김형경은 <사람풍경>에서
사랑의 반대말이 증어나 분노가 아니라 무관심이듯,
생의 반대말은 죽음이나 퇴행이 아니라 방어의식이라 이야기했다.
방어의식은 사람을 영원히 자기 삶 바깥에서 서성이게 한다.
p.50 대신 내겐 쓰고 싶은 글이 있고,
조금 더 잘 해보고 싶은 그림과 디자인 일이 있다.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고,
수영을 배워서 바다에서 마음껏 시간을 보내고 싶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나의 세계를 확장하고 싶다.
p.50 어른의 사춘기는 자신의 평범함을 인정하고 그안에서 자신의 삶을 채울 수 있을 때 종결되는 것
p.57 고도의 눈치와 겸손을 발휘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자격 앞에서 머뭇거린다. 물론 겸손도,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것도 미덕이다. 그러나 그 가치는 타인의 눈치를 보며 주눅 드는 것이 아닌 타인에 대한 존중에 있을 분이고, 타인의 감정을 염려하느라 정작 자신의 감정은 돌보지 못한다면 그 무엇도 미덕이 될 수 없다.
p.80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가치를 실현하며 살고 싶은지 무엇에 행복해지는 사람인지 나는 남과 어떻게 다른지 [자기 감각]을 찾자.
물론 많은 양의 지성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의존심을 버린다는 게 두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고민과 위기의 순강을 지났을 때, 비로소 스스로가 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는 나다운 삶이 시작될 것이다.
p.91 우리가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애써야 할 유일한 존재는 나 자신뿐이다.
p.113 우리는 한 사건에 대하여 한 가지 감정만 갖는 게 아니며 누구나 인정하기 싫은 찌질함과 이기적인 마음, 흑역사가 있다. 그런데 내면의 그림자가 보기 싫다고 인정하지 않으면 자기 개념은 뒤죽박죽이 되어 진짜 자신을 인식할 수 없게 되고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우리가 보다 건강한 내면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부족한 모습까지 자각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니 자신의 싫은 면들도 인정하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날 때 감춰둔 욕망의 허용치를 둘 수 있고 그 허용치만큼 자신에 대해서도 그리고 타인에 대해서도 관대해질 수 있다.
p.138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 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
p.142 지나치게 과민해진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과거에 일어난 별개의 일일 뿐이고 꼭 나쁜 쪽으로 흘러가리란 근거는 없으며 낮은 가능성까지 하나하나 염려하며 살 수는 없다고.
긴장을 풀고 당신의 머릿속 세계가 아닌 진짜 당신의 세계로 귀환하라. 당신이 실제로 경험한 삶은, 당신의 생각보다 평화롭다.
p.150 당신의 삶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그 목적을 세우고 방법을 찾자. 당신의 목적을 충분히 의식하고 실천하는 것. 안도감이란 그곳에 있다.
p.165 연구에 따르면 개인주의는 반사회적 행동에 가까울 거란 통념과는 다르게 친절함과 관대함, 사회적 협동과 연결되어있다.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존중하기에 더욱 따뜻한 관계가 맺어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겐 두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 하나는 타인의 삶을 지나치게 관심 두고 참견하지 않는 것인데 이건 일종의 감수성을 키우는 문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예민해지지 않는 것이다. 각자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자. 나 역시 완벽하지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
p.192 나의 부족함을 비웃지 않을 거라는 믿음. 그런 믿음이 가는 누군가에게, 믿음이 가는 누군가가 되어주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안정제이자 행복이란 추상적인 단어의 유일한 실체일 것이다.
+약속 시간에 늦은 그에게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닌 사과이고, 짝사랑 중인 그녀에게 필요한 건 타로 상담이 아닌 용기이며, 외로운 그에게 필요한 건 고독을 견디는 힘이 아닌 진실한 누군가이다.
p.272 우리는 완벽한 것을 동경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을 사랑한다.
#잡담
요즘은 삶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을 많이 보고는 한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마다 보람있게 위로받는다.
사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쉬어가야할 타이밍이라고.
친구들에게 우스갯소리로 말하고는 한다.
'내 꿈은 방황하는거야!'
그리고 그 방황은 그저 내가 마음끌리는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하고, 늘 꿈만 꾸었다.
그래도 나는 역시 직업적 안정이 내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기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다른 것들을 뒤로 두었다.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나아지는 나를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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