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하버드까지/리즈 머리]예전에 읽은책 정리_20130712

블로그 이사 겸 예전에 읽은 책 정리

포스팅 날짜: 2013.07.12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감명깊은 구절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도와주었다. 처음에는 그런 일이 생기기 시작할 때는, 나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중략…처음으로 나는 나 자신과 남들 사이에 차이가 없음을 진실로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사람일 뿐 이었다. 마찬가지로, 내가 진정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고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목표를 이룬 사람들과 나 사이에도 진정한 차이가 없었다.  -p.468

 

 

"이것 봐, 리즈 내가 말하려는 건, 네가 어딜 가든, 넌 잘해낼 거하는 거야. 네 삶을 돌아봐. 넌 이미…… 그래서 난 네가 괜찮을 거라는 걸 알아……좀 느긋해지려 해봐. 자신에게 연민을 좀 가지고."

그 말들이 나를 당황하게 했다. 내가 느긋할 자격이나 여유가 없다는 생각.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이라는 개념……    -p.475

 

 

…중략…마침내 나 자신에게 흐느껴 울 공간을 허용했다. 나는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원없이 울었다.

슬픔에 저항하거나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려 슬픔을 감추는 대신, 스스로에게 슬픔을 경험하도록 허용하자, 또 다른 경험이 표면 위로 떠올랐다.    -p.475

 

 

그곳의 연설 준비를 하면서, 나는 군중들을 내다보며 속으로 미소지었다. 그 순간 무척이나 분명하게 보였던 사람들 간의 차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유사성-자신의 경험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경향…이었다. …중략…그것은 내가 한때 나와 나의 꿈을 가로막는 '벽'이 있다고 굳게 믿었던 것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의 워크숍 참가자들이 온몸으로 삶을 껴안을 시간은 바로 지금이라고 결심할 때 그 똑같은 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곤 한다.

…중략…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내가 확실히 깨닫고 있는 한 가지 사실에 새삼 놀랐다. 노숙자건 사업가건, 의사건, 교사건, 어떤 삶의 배경을 가진 사람이건, 우리 모두에게는 똑같은 진실이 적용된다. 삶은 본인이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     -p.488

 

간단한 느낀점

마약을 늘 곁에 두던 부모님과 거리를 떠도던 이 학생이 하버드에 입학할 줄 누가 예상했을까? 글에서 저자의 아버지가 쓰레기더미, 즉 쓸만한 물건더미를 뒤질 때 자기를 경멸하듯이 보는 '그놈'들에게 말한다. "뭘 봐!" 어릴 적 저자는 자신과 '그놈들'간에 벽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 모두 자신이 쌓은 게 아닐까?

어쨌든 간에 리즈 머리는 그 벽을 허물었다. 나도 내 의지대로 실천하여 당당하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