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

[세로토닌하라/이시형]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감정은 뇌에 따라 움직인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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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하라/이시형]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감정은 뇌에 따라 움직인다.

moomin95 2017. 6. 28. 20:36

세로토닌하라/이시형


#잡담

  점차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우울증을 보는 시각은 좋지 않다. 그 중 몇몇은 의지의 문제라며 그 사람을 탓하기도 한다. 물론 개인의 일로 인하여 우울증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지만, 호르몬 불균형이나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되어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준다. 이시형 박사의 책은 감정을 뇌과학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전달하였다. 특히 뇌 속의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에 대하여 설명하고, 활성화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면서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글귀

p.6  전두전야는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최고 사령부입니다. 첫째로 중요한 기능이 '조절력'입니다. 우리는 당장 내 마음 하나 조절하지 못합니다. 금연! 이것 하나 내 마음대로 안 되지요. 결심하는 것도 큰일이지만 진짜 문제는 그 후입니다. 작심삼일, 결국 포기. '난 안 돼!'라며 실망하고 좌절합니다.


p.8  아무리 전두엽에서 하자고 해도 편도체가 반발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이성적 판단이 본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편도체를 잘 다스려야 하겠지요. 우리 인간 뇌 속에 이런 동물적인 뇌 부위가 있다는 사실부터 인정하고 잘 조절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편도체도 신이 나서 협력을 잘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우리는 정말이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p.11 전두엽 제어 기능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 완전히 이성이 마비되어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럴 때의 지원군이 세로토닌. 그 탁월한 조절 기능으로 평상심을 되찾고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충동이나 공격성을 불러일으키는 노르아드레날린과, 강한 쾌감을 동반하지만 중독 위험이 있는 도파민 및 엔도르핀의 폭주를 조절해 줍니다.


p.29  학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요약하면 성공하는 성격의 특징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이다.

- 집념이 강하되 유연성이 있다.

- 자기 절제나 조절을 잘한다.

- 주의 집중이 잘돼서 일에 몰두한다.

- 신중하되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다.

-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다.

- 대인 관계가 좋아 폭넓은 인맥이 있다.

- 정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 유머 감각이 있다.

- 매사에 감사하며 밝고 긍정적이다.


p.32  우리 마음 상태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물질 3가지부터 알아보자.

우선 도파민. 호기심이 왕성하며 새롭고 기이한 것을 추구한다. 새로운 일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며 겁 없이 뛰어든다.

두 번째는 세로토닌. 작은 위험이나 해로움에 민감한다. 위험을 회피하며 매사에 조심하고 다소 소심한 면모를 보인다.

세 번째는 노르아드레날린. 즉흥적이며 충동적이다. 적극적이지만 공격적으로 되기도 한다.


p.43 고맙게도 이런 잔잔한 감동은 사랑 말고도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엔 중독이 없다.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허탈감이나 금단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 이게 세로토닌의 신비한 작용이다.


p.62 쉬어 갈 줄 아는 용기!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화두다. 민첩하게 움직이되 잠시의 여유를 즐기자. 나를 아끼고 사랑하자. 달리지만 말고 때론 경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걷자. 그런 여유가 진정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 낸다. 명심하라. 위기는 항상 내 안에 있다.


p.73

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한 사람이다. 가장 인간스러운 고등 감정, 사고나 가치 판단을 하는 이 중요한 기관이 미숙한 것이다. 해서 그가 하는 짓은 동물적이다. 신피질보다 변연계 우위의 인간이다. 원시적이고 즉흥적이며 지극히 속물적일 수밖에 없다.


p.75

전두엽은 관리를 잘못하면 29퍼센트까지 위축이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진짜 노인이 된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중략)


세로토닌이 적정 수준이면 작은 일에도 쉽게 감동, 절로 전두엽이 긍정적인 쪽으로 조율된다.


p.78

우리 뇌의 잠재의식은 그 정보를 토대로 해결책을 찾아낸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마음도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 문제 해결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것이다.


p.79

바라는 게 있으면 기도하라.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라. 당신의 뇌가 도와줄 것이다.


p.80

이젠 성공만이 아니다. 건강도 정직이 만든다. 전화 소리에 가슴이 철렁한다면 건강할 수 없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p.81

나이를 먹으면서 소심증은 양심으로 승화되고 곧 인격자로 추앙을 받게 된다. 거짓말에 대한 유혹을 조절할 수 있는 것 역시 성숙한 전두엽의 중요한 기능이다.


p.84

정신 의학에선 복구력을 '리질리언스'라 부르는데 이는 역격을 통해서만 형성되는 능력이다. 역경 속에서 적절한 좌절과 스트레스를 통해 길러지는 힘이다.


p.85

첫째, 지금의 역경이나 실패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다. 둘째, 자신을 비난하지도 않는다. 셋째, 지금 이 문제가 언젠가 끝난다는 것과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러한 역경지수는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높다.


p.86

우울도 습관이다.


p.89

일이 잘못되었을 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원인 분석을 해야지, 이렇게 자기 비하로 흘러가선 안 된다. 남 탓만 하는 것만큼이나 내 탓만 하는 것도 위험하다.


p.92

'낮은 걸 뛰어넘었으니 다음엔 좀 더 높은 것을 뛰어넘자.'

이렇게 해서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부른다.

이게 낙관 회로가 성공 회로를 만드는 뇌 과학적 기전이다. 즉 '작은체험->낙관회로의 자신감->용감한 도전->작은성공->감동과칭찬->더큰도전->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p.93

성공 법칙 제1조 '불평하지 않는 것'


p.95

습관은 '전두엽-편도체-해마'의 삼각 체제로 형성된다. 


p.96

습관은 자기도 모르게 절로 되는 마음 상태이기 때문에 나쁜 줄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p.110

격노 반응에 이보다 효과적인 진정책은 없다. 걸으면 일단 격노가 약해지거나 파괴적 충동이 얼마간 진정된다. 리드미컬한 워킹과 심호흡으로 차츰 세로토닌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p.114

이렇듯 도파민 역시 양날의 칼이다. 잘 쓰면 신나고 감동적인 멋진 삶을 살게 되지만, 잘못 쓰면 중동되거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p.119

그렇다면 세로토닌형 인간의 파동은 어떨까? 한마디로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매력적이다. 그와 함게 있고 싶고,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서 좋다.


p.153

전두엽 관리를 효과적으로 잘하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은 '감동'이다. 특히 지속적인 감동은 전두엽의 퇴화를 막는 명약이다.


p.156

전두전야에 있는 공감력이나 눈물은 인간만이 지닌 고급 감정이다. 특히 어른이 흘리는 눈물은 강력한 스트레스 치유제다.


p.157

'감동 없는 삶이 어찌 인생이랴.'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이다. 성공적인 삶은 감동이 빚어내는 축복이다. 우리를 감동케 하는 건 무수히 많다. 일상생활에 널려 있다. 생활 전반이 세로토닌적이어야 하는 까닭이 여기 있다.


p.159

둘째, 일단 시작해 보는 거다


p.165

늦어도 밤 12시를 넘기면 안 된다. 그때부터 모든 신체 기능이 휴식 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초 대사, 체온, 혈압, 맥박 등 모든 기능이 떨어진다.


(중략)


짧고 깊은 수면을 위한 습관

1. 저녁에 세로토닌 워킹 30분 하기

2. 더운 물로 10분간 목욕하기

3.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기

4. 아침 5~6시에 기상

5. 점심 식사 후 낮잠 20분 자기

6. 오후 6시에 저녁 식사 하기


p.167

어디에서든 책 읽는 사람은 행복해 보인다. 지적인 분위기에다 세련미까지 넘쳐흐른다. 가까이 가고 싶고 말도 걸어 보고 싶다. 좋은 이야기가 술술 나올 것 같다.


p.168

지적 행복, 처음 들어 보았는가? 지적인 것과 행복한 것은 어쩐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가?


p.172

오히려 나이와 상관없이 뇌는 쓸수록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세포가 증식된다는 충격적인 보고도 있다.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크의학연구소가 72세 교수의 뇌를 연구한 결과 밝혀낸 것이다.


p.181

실없는 사람이란 소릴 들어도 좋다. 그래도 웃자. 우리는 움음에 너무 인색하다.


p.183

작은 일이다. 힘든 일도, 돈 들 일도 아니다. 우리의 작은 의식적 노력으로 내 삶이 바뀐다는 사실, 기억하라. 내 운명이 밝아진다.


p.184

정신이 산만해질 때가 있다. 생활에 초점이 없는 좀 멍청한 하루를 보낸 때가 있다. 그것 역시 바쁘게 쫓기는 내게는 좋은 휴식이라고 자위를 하지만 그래도 어딘가 허전하고 아쉽다.


p.187

우리는 머리만 굴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메마른 도시라고 탓을 한다. 중요한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다.


p.197

세로토닌의 적은 스트레스와 피로다. 이것들이 세로토닌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심하면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실제로 자살자의 뇌에는 세로토닌이 오히려 많다.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p.198

스트레스 회로의 최종 물질인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심신을 방어해 주기 때문에 '방어 호르몬' 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크거나 오래 지속되면 한계점에 이른다. 이 물질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으면 과로사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p.199

믿기지 않겠지만 단 5분만 걸어도 행복해진다. 실증된 뇌 과학적 결론이다.


p.208

위인들의 전기를 읽다 보면 걷기가 창조에 얼마나 큰 공헌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도 걷는 중에 떠오른 생각이고, 톨스토이와 헤밍웨이는 방 안을 서성이며 원고를 썼다.


p.227

습관 고치기의 네 가지 문턱

1. 작심삼일: 이게 첫 고비다. 부신피질 호르몬이 바닥나는 시점이다.

2. 3주: 새로운 습관의 틀이 잡혀 간다.

3. 100일: 습관이 자리 잡는다.

4. 1년: 생리적 변화와 함께 새로운 습관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해지는 단계다.


p.237


바가지에 담긴 더러움 물을 깨끗이 하려면 제일 간단한 방법은 더러운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을 다시 담는 것입니다. 더러운 물을 그대로 둔 채 맑은 물을 아무리 부어도 물은 맑아지지 않습니다.